고양이가 싫어하는 향과 그 이유?
고양이는 후각이 예민한 동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특정 냄새를 극도로 싫어합니다. 어떤 향은 고양이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향 7가지를 알아보고, 우리 집사들이 주의해야 할 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감귤류(레몬, 오렌지, 라임, 자몽) 냄새를 싫어한다
레몬이나 오렌지처럼 상큼한 감귤류 즉, 시트러스 계열 향은 고양이가 극도로 싫어하는 향 중 하나입니다. 감귤류에는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고양이의 후각을 자극하고, 일부 고양이에게는 독성이 되어 고양이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수나, 방향제등을 선택할 때 시트러스 계열은 피하고 감귤류 과일에 고양이가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식초 냄새를 싫어한다.
식초의 강한 신맛과 향은 고양이가 싫어하는 향입니다. 고양이에게 불쾌한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식초를 이용해 청소를 하기도 하는데요 고양이가 불편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예 사용을 하지 않기보다는 고양이가 있는 공간에서는 적절히 희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민트, 박하, 유칼립투스 향을 싫어한다.
박하, 유칼립투스, 로즈메리 같은 허브계열의 향 또한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입니다. 특히, 유칼립투스와 같은 일부 허브 오일은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로마 오일이나 화장품에 허브오일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도 하는데요, 고양이에게 유해한 향이 함유되어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커피 냄새를 싫어한다.
커피냄새를 좋아하는 집사분들 많이 계시죠? 사람에게는 기분 좋게 느껴지는 커피 향이지만, 고양이에게는 강한 카페인의 향이 자극적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원두 찌꺼기가 불쾌한 냄새를 많이 없애주기 때문에 냄새 제거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고양이가 불편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5. 강한 향신료 냄새를 싫어한다.
고추, 겨자, 계피는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향신료 중에 하나입니다. 이렇듯 강한 향이 나는 향신료는 고양이의 후각을 자극해 멀리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특히, 계피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피에 포함되어 있는 ' 쿠마린' 성분이 고양이에게 유해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근처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방향제와 향수 냄새를 싫어한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방향제나 향수의 강한 향 또한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이 함유된 향수는 고양이의 기침을 유발하고 불편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7. 락스나 세제 냄새를 싫어한다.
고양이는 화학 약품의 냄새도 싫어합니다. 락스, 세제, 섬유유연제 같은 제품에서 나는 화학적인 냄새는 고양이가 싫어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고양이 호흡기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결론 - 고양이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려면?
고양이는 사람보다 예민한 후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좋아하는 향이라도 그들에게는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집사라면 고양이가 싫어하는 향에 대해 잘 알고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로 고양이 친화적인 제품으로 교체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환경이 고양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